NFC와 Bluetooth 기술의 차이점

NFC와 Bluetooth 기술은 주요 기능이 무선 전송이라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지만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기술에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루투스란?

 블루투스는 1989년에 개발된 최초의 무선 데이터 전송으로, 근거리에서 모바일 장치간에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무선 기술입니다. 이름의 유래를 간단히 살펴보면 10세기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합한 헤럴드 블라트란트가 블루베리를 즐겨먹어 치아가 푸른색을 띠자 헤럴드 블루투스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그가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합한 것처럼 서로 다른 통신장치들을 하나의 무선통신규격으로 통일하자는 의미를 담아 블루투스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는 ISM 주파수 대역인 2.402 GHz ~ 2.480 GHz 범위의 단파 UHF 전파를 사용합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 무선장치를 페어링 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간단하면서도 페어링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스피커, 게임장비 및 헤드폰까지 대부분의 전자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최대 7개의 다른 장치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아주 장거리까지 연결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NFC에 비교했을 때 약 100배 먼 거리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NFC란?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 장치간의 단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 기술로 13.56 MHz의 주파수에서 호환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페어링 과정 없이 두 장치를 연결하려면 서로 가까이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RFID에서 고안된 기술로 RFID 태그를 제공하고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전송속도가 빠르므로 지불 처리 및 보안 유지에 이상적입니다.

 

 

주요 차이점

• 작동 거리
  NFC는 4cm 미만의 짧은 거리에서 작동하고, Bluetooth는 최대 10m의 범위에서 작동합니다. 

• 연결 방법
  블루투스는 장치를 페어링하려면 수동으로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PIN 코드를 입력하고 일부 설정을 완료해야 하므로 약간의 시간이 소모됩니다.
  반면 NFC는 인증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연결하기가 매우 간편합니다. 장치를 켜고 서로 가까이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NFC 기술을 통한 데이터 전송은 즉시 이루어지며 추가 설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전력사용량
  대부분 NFC는 Bluetooth장치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저전력 무선 송신기/수신기에서 작동하며 장치의 배터리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아 NFC는 배터리 소모량이 적고 항상 ON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NFC가 블루투스보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경우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수동 장치를 페어링 할 때입니다. 블루투스는 사용 가능한 연결을 검색할 때 배터리를 소모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 RFID 호환성
  NFC는 RFID 기반의 무선 통신이므로 기존 RFID 태그를 제공할 수도 있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블루투스는 RFID와 호환되지 않으므로 NFC보다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 보안
  NFC는 더 짧은 범위에서 작동하므로 보다 안정적으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는 PIN기반 인증이 있지만 여전히 보안 문제에 직면해있으며 해커들의 공격에 매우 취약할 수 있습니다.

• 요약
  NFC는 짧은 거리에서 소량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데 적합하므로 일반적으로 액세스 제어 및 결제에 사용됩니다. 반면 Bluetooth는 안전하지는 않지만 더 넓은 연결 범위에서 작동이 가능하므로 헤드폰, 스피커와 같은 무선 장치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두 기술의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낫다를 논하기보다는 장점을 결합하여 더욱 빠르고 안전한 무선 전송이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